배우 김희선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오열 속에 상주 역할을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희선의 측근은 1일 OSEN에 "김희선의 부친이 이날 새벽 병환으로 별세했다"며 "지병이 있긴 했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에 김희선이 크게 오열하기도 했다. 현재 큰 슬픔 속에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선의 부친은 1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동딸인 김희선은 이런 부친을 극진하게 챙겼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나인룸'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김희선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운 부친에 감사함을 느꼈다는 전언이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도,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드라마 촬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희선의 남다른 책임감과 프로 의식 역시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드라마를 끝낸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부친상이라는 큰 일을 치르게 된 김희선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고인을 향한 애도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경북 상주시 선산이다. 김희선 측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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