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유이, 우여곡절 끝 결혼..불안한 이유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02 06: 47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와 유이가 결혼식을 올리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과 왕대륙(이장우 분)이 결혼을 허락받고 결혼식을 올리게 됐지만, 공개되지 않은 비밀이 남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왕대륙의 엄마 오은영(차화연 분)은 김도란이 업둥이에, 키워준 엄마 소양자(임예진 분)가 "그동안 키워준 값은 해주고 데려가라"고 하자 결혼을 결사 반대했다. 오은영은 소양자에게 들은 얘기를 전하며 결혼하면 안 된다고 가족들을 설득했다. 오은영은 아들 왕대륙도 계속 설득했다.

그러나 아들 왕대륙을 비롯해 남편 왕진국(박상원 분)과 시어머니 박금병(정재순 분) 등을 이미 김도란을 아내, 며느리로 받아들여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왕사모님 박금병은 직접 김도란의 엄마 소양자를 만나러 갔다. 소양자는 "도란이 우리집 가장이고, 도란이 의지해서 살고 있는데, 도란이가 갑자기 시집 가버리면 살 길이 막막한 건 사실이다. 결혼해서 임신 7개월에 죽은 남편이 도란이 데리고 와서 키우라고 하더라. 없는 살림에 도란이 대학까지 키웠다. 이제 겨우 살만하다 했더니 시집 간다고 하더라. 그런 뜻으로 사부인 되실 분이랑 얘기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됐다. 표현이 지나쳤다.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박금병은 수표 3억 원을 내밀었고, "이 정도면 도란 양 우리집에 편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겠냐. 이제 내 손주 며느리 될 도란 양에게 손 벌리지 않고, 폐 끼치지 말아라. 약속하겠다는 의미로 각서 한 장 써달라"고 했다. 소양자는 얼른 각서를 썼고, 수표 3억 원을 받고 좋아했다. 김도란에게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다.
오은영은 여전히 반대했지만, 집안에선 왕대륙과 김도란의 결혼을 허락해 날짜를 잡았다. 오은영이 김도란을 싫어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 후 고된 시집살이가 눈에 훤하다.
결혼식 날, 오은영과 소양자는 묘한 신경전을 펼쳤고, 기사 강수일(최수종 분)은 김도란을 식장에 데려다줬다. 뒷 자리에 앉은 김도란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이 친부임을 숨기고 있는 강수일은 기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과거 강수일은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앞으로 이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 또 한번 김도란에게 시련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결혼 후에도 '꽃길'이 아닌 시한폭탄이 예상된다./hsjssu@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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