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이란 마음의 벽" '전참시' 이영자,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02 00: 29

이영자가 군인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얘기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참견시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음악방송' 스페셜MC를 앞두고 실수하는 성광에게 송이매니저는 용기를 내서 목소리 톤까지 올리며 상대 역을 해줬다. 민망함도 무릎쓰고 상대역을 열중해주주는 송이 매니저덕분에 더 몰입하며 집중할수 있게 된 성광, 기죽어 있는 성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말장난 칠정도로 여유로줬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성광이 생방송 무대에 섰다. 하지만 실수로 대사 타이밍을 놓치며 틀리지 않았던 부분까지 계속 틀리게 됐다. 한번 실수 후 무너저버린 모습이었다. 송이매니저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본방때는 실수 안할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리허설 실수를 떨쳐낼지 긴장감 속에서 공개홀은 관객들로 붐벼졌다.
드디어 생방송이 시작, 박성광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부터 계속 틀렸던 마의 구간인 대사까지 모두 성공했다. 
연이은 칭찬에도 성광은 대본에서 손을 떼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짧은 시간동안 완벽한 무대를 마친 박성광을 보며 송이 매니저도 뿌듯해했다. 끊이지 않았던 PD의 칭찬까지, 고정MC의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긴장하며 바라봤다. 스페셜 MC를 넘어 고정MC로 등극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PD는 "다음 프로에서 보자"면서 고정MC는 무산됨을 전했다. 
아쉬움과 어색함을 안고 박성광과 송이매니저도 돌아섰다. 넘을 수 없는 아이돌의 벽이었다. 송이매니저는 "다른 예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스페셜MC니 스페셜하게 아웃하겠다"며 마지막까지 PD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영자와 송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는 군대리아 시식후, 강연장소로 향했다. 수많은 장병들 박수 속에서 드디어 순서가 왔다. 긴장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씩씩한 경례로 시작했다. 
예상대로 분위기는 웃음으로 시작됐다. 이영자는 주변에서 상황과 환경이 아닌 나도 모르게 왜곡된 내 안의 열등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어린시절 母가 생선가게를 했다, 비린내나는 것이 콤플렉스였다"면서 음식 냄새를 맡는 것이 지금까지도 습관으로 남았다고 했다. 가까운 사람들도 몰랐던 이야기였다. 이영자는 혼자 부풀려 생각하며 왜곡되게 세상을 봤던 삶을 돌아봤다고 했다. 
열등감이란 마음의 벽에 대해 꺼냈다. 그러면서 "내 열등감을 찾아내 박살내기 바란다, 열등감을 떨쳐내야 스스로가 망가지지 않는다"라면서 갇혀있던 마음을 깨야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영자는 "원동력이 큰게 아니다"라면서 본인의 재능을 승화켜, 삶마저 더 아름다워진 자신의 얘기를 전했다. 열등감은 세상의 소리를 삐닥하게 만드는 오류기라고. 이영자는 "조금이라도 더 밝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주길 바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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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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