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묵직한 울림"..'국가부도의 날', 土42만 ↑동원·누적 117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2.02 07: 39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이 주말 하루 4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뜨거운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1일 하루동안 전국 42만 6,633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누적관객수 117만 1,123명이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나흘만에 100만 고지를 가볍게 돌파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 등이 출연한다.
겨울과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해 흥행에 가속도를 더했던 ‘1987’, ‘공작’, ‘국제시장’, ‘변호인’과 달리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개봉에도 폭발적 흥행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8년 현재에도 유효한 메시지로 당시를 몸소 경험했던 중장년층부터 IMF를 잘 알지 못했던 10, 20대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의 다양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다소 그 묵직한 주제로 인해 당초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없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뜨거운 공감, 그리고 메시지가 오늘날 관객들에게도 울림을 주며 흥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32만 7,79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575만 4,411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성난황소'는 8만 6,974명을 더해 누적관객 136만 9,201명을 기록했다. '후드', '완벽한 타인'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