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박신혜x송혜교x박보검, 이름값 제대로네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02 10: 47

자신할 만했다. 역시는 역시였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 이어 새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단박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보검, 송혜교에 이어 현빈, 박신혜 역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1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첫 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7.5% 최고 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 최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완벽한 출발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현빈과 박신혜의 흥미로운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AR(증강현실)이라는 독특한 소재 안에 서스펜스, 로맨스,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있어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보는 이들을 솔깃하게 만들 터. 
tvN으로서는 2018년 하반기 야심 차게 내세운 '남자친구'에 이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훌륭한 스타트를 기록했다. 박보검과 송혜교를 앞세운 '남자친구' 역시 첫 방송에서 평균 8.7%, 최고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 만에 10%대 시청률 벽을 깼기 때문. 
'남자친구'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두 작품 모두 방송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끌었던 바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 만으로도 '핫'했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현빈, 박신혜에 '비밀의 숲' 안길호 PD, '나인' 송재정 작가가 뭉쳐 대단한 작품을 예고한 이유에서다. 
두 작품 다 시작과 동시에 기대에 부응했다. '남자친구'는 쿠바의 낯선 풍경 속 송혜교와 박보검의 투샷이 환상적인 그림을 완성했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국내 최초 증강현실 드라마로 볼거리를 더했다. 
tvN이 지상파를 압도하는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요즘, 두 작품이 제대로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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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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