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연기력 만렙"..첫방 '알함브라' 현빈X박신혜가 돌아왔다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2 12: 25

배우 현빈과 박신혜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로코 킹·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1회에서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IT 투자회사 제이원 홀딩스의 대표 유진우(현빈 분)와 한인 민박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재 프로그래머 정세주(찬열 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수준의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한 뒤 유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바르셀로나에 온다는 기사를 봤다. 다른 사람한테 팔기 싫은데. 보니따 호스텔에서 보자"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정세주가 탄 기차에서 의문의 총 소리가 들렸고 위험을 직감한 정세주는 가방만 남긴 채 침대에서 사라졌다. 이어 유진우는 "이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 청년의 마지막 행적이다"고 설명해 긴장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유진우는 정세주를 직접 만나기 위해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로 향했고 그곳에서 정세주가 만든 스마트 렌즈 속 게임 세계를 체험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유진우는 정세주의 게임이 세상을 바꿀 거라며 이를 손에 넣으려 했다.
그러나 부푼 마음도 잠시, 유진우는 상상 이상으로 열악한 보니따 호스텔의 환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무 낡고, 더럽고, 불편했던 것. 중요한 통화 중 시끄럽게 울려버린 경보기 소리에 분노한 유진우는 정희주를 매섭게 비난했다.
정희주 또한 자신의 호스텔과는 어울리지 않아 다른 호텔을 추천했음에도 굳이 묵다가 막말을 하는 유진우에게 학을 뗐고, 이때 정보원 A(박해수 분)는 정세주가 만 17세라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며 그의 보호자가 정희주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처럼 첫 만남을 악연으로 시작한 유진우와 정희주. 과연 유진우는 정세주의 게임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지, 정세주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으며 정희주은 유진우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기대 이상으로 현실적인 증강현실 게임과 상상을 초월하는 예측불허 전개, 그리고 '로코 킹·퀸'이라 불리는 현빈과 박신혜의 연기가 어우러져 첫 방송부터 '시간 순삭 대박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현빈과 박신혜는 완벽한 비주얼은 물론 내공 가득한 연기로 브라운관에서의 3·2년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평. 이들이 어째서 '로코 킹·퀸'이라고 불리며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역할을 해냈는지를 증명한 순간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방송된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7.5% 최고 8.5%를 기록해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화제성까지 자랑한 상황.
이에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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