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STOP" KATA, 메디컬 국제 심포지움 성황리 마무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2 17: 57

“현역 시절의 부상은 은퇴 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KATA)는 2일 서울 삼성병원 대강당에서 스포츠 메디컬 국제 심포지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장을 비롯해 각 종목의 트레이너 및 전문가가 참석했다. 또한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미호 진 다나카 박사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닝 코치 및 트레이너가 참석해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설명하기도 했다.

‘야구부상은 이제 그만(STOP Baseball Sports Injur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은 시즌 전반 선수의 몸 관리 방법을 비롯해 야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상과 치료법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선 뉴욕 양키스의 앤서니 벨라스케스 트레이닝 코치는 1년 주기의 메이저리그 선수 몸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벨라스케스 트레이너는 “조직화되고, 점진적이고, 구체화된 트레이닝을 진행해야한다”며 “선수의 몸 상태에 따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벤 멘델슨 트레이닝 코치 역시 오프 트레이닝, 스프링트레이닝, 상반기, 하반기, 포스트시즌별로 구분된 컨디션을 올리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세부적 부위에 따른 전문적 의견 교류도 이어졌다. 이성우 달려라병원 원장은 "현역 시절의 부상은 은퇴 후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야구선수에게 있어 엉덩이와 등 부분의 작용과 부상 등을 설명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조던 딘 라이트 트레이너는 엉덩이와 등 부분의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진행하는 등과 엉덩이 부상에 대한 예방, 재활 등을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무릎, 발, 멘털, 도핑 등 다양한 내용이 약 7시간에 걸쳐서 발표됐고, 각 세션마다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용일 협회장은 "현재 약 350명의 회원이 있는데, '부상을 멈춘다'라는 큰 틀에서 트레이너, 의사, 컨디션닥터가 이야기를 성황리에 나눌 수 있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가야할 방향을 트레이너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프로선수 뿐 아니라 아마추어, 유소년까지 연결되어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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