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권오중, 가두리 낚시 성공→3시간 궁중만찬은 실패[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02 19: 42

'궁민남편'들이 낚시를 떠났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 험난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들을 함께 한 이들이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과 함께 낚시 투어를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낚시 여행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OJ 낚시투어'를 기획하며 멤버들과 함께 할 생각에 즐거워했다. 권오중은 "내가 낸 아이템이 낚시인데, 내 주변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몇 명 없다"라면서 이현우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현우는 권오중에게 바다 낚시를 추천했다. 권오중은 이현우의 추천대로 태안 가의도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권오중은 낚시 투어를 떠나기 전부터 힘들어하는 멤버들에 태안 가의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궁중요리 만찬으로 멤버들을 설득한 권오중이다. 
하지만 권오중의 꿈은 무너지는 듯 싶었다. 서해안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낚시배가 뜰 수 없었기 때문. 이들이 태안으로 오는 사이에 날씨가 바뀌었고, 당분간 배를 타고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가의도로 갈 수 없게 됐다. 
결국 낚시 투어 기획자인 권오중은 우울해진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다운된 권오중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지만 점점 더 다운된 모습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권오중의 에너지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가의도에 가지는 못했지만 이들은 가두리 낚시터로 향했다. 차인표는 잠시 쉬면서 아내 신애라에게 다정하게 통화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권오중은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권오중은 요리사 자격증이 있는 것에 대해서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유기농을 먹이고 시중에 파는 것을 먹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갑자기 먹일 것이 없어서 그때부터 요리를 하게 됐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권오중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특별하게 태어난 아들을 위해 주말에는 스케줄도 잡지 않았던 권오중이었다. 권오중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유일한 친구가 자신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낚시에 앞서 라면을 함께 먹으면서 즐거워했다. 이후 낚시 요령을 배운 멤버들은 한 명씩 찌 던지기에 나섰지만 아무도 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서서히 적응한 멤버들은 즐겁게 낚시를 하게 됐고, 권오중은 처음으로 우럭을 잡았다. 마침 아들과의 통화에서 사실을 말하면서 즐거워했다. 
멤버들은 차례로 낚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정환과 차인표만 여전히 고기를 잡지 못했고, 두 사람의 신경전이 재미를 줬다. 결국 차인표마 먼저 우럭을 잡았다. 결국 안정환은 끝까지 남아서 고기 낚기에 성공해 웃음을 줬다. 
낚시를 끝낸 이후 권오중은 멤버들을 위해 궁중 만찬을 준비했다. 권오중은 재료 손질까지 다 해서 챙겨왔다. 권오중의 큰 뜻과 달리 멤버들은 천천히 진행되는 요리에 당황했다. 권오중은 멤버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의지대로 요리를 진행했고, 멤버들은 권오중의 요리에 큰 리액션으로 답해줬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맛에 당황해 웃음을 줬다. 권오중은 3시간 만에 궁중 만찬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권오중의 궁중만찬에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