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첩보 작전, '런닝맨'을 뒤집어놓으셨다(ft. 나연 센스)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3 06: 46

 '런닝맨' 유재석이 완벽한 첩보 작전으로 라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김치 특집'에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은 김치의 짝을 찾는 '김치 특집'을 진행하겠다"면서 '영혼의 짝꿍'으로 트와이스를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양세찬 등 남자 멤버들이 환호했고 트와이스는 여전한 애교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라면 팀에는 유재석, 양세찬, 나연, 모모가, 고구마 팀에는 지석진, 이광수, 미나, 다현, 채영이, 수육 팀에는 김종국, 송지효, 지효, 사나가, 쌀밥 팀에는 하하, 전소민, 정연, 쯔위가 들어갔고, 이들은 첫 번째 라운드인 '줄을 서시오'를 진행했다.
'줄을 서시오'의 첫 번째인 '낮아지는 철봉'에서는 김종국의 활약으로 수육 팀이, 두 번째인 '쌈 YES OR YES'에서는 이광수의 활약으로 고구마 팀이, 세 번째인 '돼지 씨름'에서는 사나의 활약으로 수육 팀이 승리했고, 이들은 제작진에게 획득한 배춧잎으로 김치 짝꿍 찾기와 관련된 힌트를 구매했다.
이어 두 번째 라운드가 이어졌고, 고구마 팀 65점, 수육 팀 50점, 라면 팀 48점, 쌀밥 팀 -7점이라는 스코어를 획득한 뒤, 마지막으로 최종 미션인 '김치 짝꿍 쟁탈전' 라운드에 돌입했다.
'김치 짝꿍 쟁탈전'은 중간 중간 숨겨져 있는 힌트를 발견해 정답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이름표를 획득한 뒤 본부석에서 외치는 방식이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라면'을 정답으로 예측했고, 힌트 덕분에 이는 추측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름표 떼기에서 폭탄을 뜯으면 전원 탈락, 무지를 뜯으면 본인만 탈락, 팀 이름을 뜯으면 교체가 가능한 상황. 이 과정에서 쌀밥 팀이 고구마 팀에 흡수됐으며 수육 팀이 쌀밥 팀과 이름표를 바꾸었고, 이름표가 가장 위험했던 라면 팀은 히치하이킹을 하는 등 첩보작전을 펼치며 본부석으로 향했다. 
방송 말미, 라면 팀이 본부석에 도착했을 때 잠복하고 있던 고구마&수육 팀이 그들을 덮쳤고, 이들은 하필 폭탄의 이름표를 뽑아 라면 팀에 흡수됐다. 이때 쌀밥 팀의 지효가 등장, 나연의 이름표를 뜯으려고 했으나 나연이 재치를 발휘, "1위는 라면이요"라고 정답을 외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유재석의 첩보 작전과 나연의 센스로 최종 승리를 거머쥔 라면 팀. 방송 이후 시청자들 또한 이들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게임에서 패한 나머지 고구마 팀, 수육 팀, 쌀밥 팀은 김장 100포기 벌칙을 수행해야 했고, 정연이 마지막 통아저씨 게임에서 당첨돼 쌀밥 팀이 김장 100포기 벌칙을 몰아서 하게 됐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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