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사유리←이상민, 흥미진진 삼각관계(ft. 이민정 공약)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2 22: 56

'미우새' 김종국, 사유리, 이상민이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시선을 모았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어머니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정은 아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힘든 건 지났다. 이제 4살인데 몸집이 큰 편인다. 상위 99%로 벌써 21kg이 나가는데 '안아줘'라고 하니까 21kg 짜리를 안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민정은 "(아들이) 말을 빨리 한 편이다. 친구가 기네스북에 내라고 했다. 돌 전에 이유식을 먹이려고 앉히면 물을 달라고 '물, 물' 하더라. 한글자를 다 했는데 돌 전에 '엄마', '아빠' 말고 그런 단어를 말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더라. 동영상으로 가지고 있다"면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잠을 잘 잔다. 친구가 그건 천운 중에 천운이라고 했다"고 덧붙였고 신동엽과 어머니들 모두 이에 크게 동의했다.
이 외에도 이민정은 "결혼하길 잘 했다 싶을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남편과 배우라는 직업이 같다 보니까 고민 상담이 필요할 때 제일 가까운 사람이 이야기를 해준다는 게 좋더라"면서 "제가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이 로맨틱 코미디나 사랑스럽거나 귀여운 느낌이 많았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목도 좀 장엄한 '운명과 분노'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미우새' 어머니들은 "이병헌도 '미우새'에 나오면 좋겠다"고 했고,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 시청률이 15%를 넘으면 나오라고 하겠다"면서 "15%면 '미스터 션샤인' 정도의 시청률인데 남편이 한 번 ('미우새'에) 나와주시죠"라고 남편 이병헌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박수홍의 일상이 공개됐다. 피곤한 모습으로 잠에서 깬 박수홍은 조촐한 셀프 생일 아침상을 차려 먹었다. 이어 그에게 생일 축하 꽃다발이 도착해 궁금증을 높였으나, 이는 박수홍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사랑의 열매 임직원 일동이 보낸 것이었다.
이후 박수홍은 최대성, 송헌석, 강규택 등 친구들과 대형 클럽을 찾았고, 이후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이때 남창희가 49개의 초를 꽂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고, 박수홍은 "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즐기면서 살 거다"라며 클럽으로 2차를 갔다.
이어진 일상은 가수 김종국과 이상민이었다. 김종국의 집을 방문한 이상민은 블랙 트레이닝복만 가득한 김종국의 옷장을 보고는 즉석 패션 강의에 돌입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입은 벨벳 바지와 짝짝이 신발을 신겨보게 하는 등 김종국에게 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종국은 어색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상민이 초대한 사유리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사유리와 김종국은 동네 주민이었던 것. 과거 다수의 예능에서부터 '김종국 바라기'였던 사유리는 "밤에 밥 먹으러 와도 되는가?", "닭가슴살 셰이크 먹고 싶다", "김종국 오빠가 온다고 해서 헬스장에서 운동 시작했다" 등의 적극적인 발언으로 김종국과 당황시켰다.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사유리와의 관계를 해명한 이상민도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유리는 김종국에게 "닭셰이크가 먹어보고 싶다"며 제조를 부탁한 뒤, "제가 위에 올라가도 푸시업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사유리를 앉히고 푸시업을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2번의 도전을 모두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영화 촬영장으로 향하는 배우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그는 국내 최고의 동물 연기 전문가인 김흥래 연기 선생님을 만나 고릴라 연기를 배웠다. 이를 지켜보던 이민정은 김흥래에 대해 "저 친구 우리 학교 후배였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배우 이성민과 함께 촬영 중인 영화 현장에 도착한 배정남은 일전에 선 패션쇼 무대 워킹을 즉석에서 보여줘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영화 촬영 후 이들은 고깃집에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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