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 이대은, "설레고 긴장…좋은 모습 보이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3 09: 01

이대은(29)이 kt wiz 팬 앞에서 공식적으로 첫 인사를 했다.
이대은은 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t wiz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팬들 앞에서의 첫 공식 행사였다.
이대은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어였다.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이대은은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을 남기며 한국인 최다 승리 성적을 작성하기도 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 참가한 그는 선발로 나와 한국의 대회 초대 우승 발판을 놓았고, KBO는 이대은을 위해 ‘국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 구단과 계약을 맺은 선수는 2년 간 유예 기간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의 경우 상무와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로 바꾸기도 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2시즌을 뛴 이대은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 나왔고,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이후 개인 훈련을 실시한 이대은은 펜페스티벌을 통해서 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첫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인사가 아니었다. 준비했던 깜짝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대은은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뒤 이대은은 “입단 이후 처음 KT 팬들을 만나는 자리여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무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호응해주셔서 고맙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이대은은 외인 선수 두 명과 함께 선발로 나설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은은 “비시즌과 스프링캠프 때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 위즈파크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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