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컵에서 해외 오퍼가 있을 것이다".
J리그의 골잡이 항의조(26·감바 오사카)가 유럽리그 진출에 의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지난 2일 오시카 인근 스이타시에서 2018시즌 해단식에 참석해 동료들과 한 시즌을 정리한는 시간을 가졌다. 팀 최다인 16골을 터트려 G오사카를 J1리그 잔류시키는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고 향후 거취를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3일자 인터넷판 뉴스에 G오사카 잔류의 주역인 황의조가 거취를 주목받고 있다면서 짧은 인터뷰를 게재했다. 황의조는 "지금 시점에서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년 1월 (AFC) 아시안컵 대회를 뛰고 나면 해외에서 오퍼(영입제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는 내년 시즌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수 십억 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감바 오사카에 지불하고 다른 구단이 영입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황의조가 유럽 리그에 도전 의사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전망이었다.
이 신문은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은 1월1일부터 31일까지이고, 아시안컵은 1월 5일 개막해 2월 1일 결승전을 벌인다면서 유럽 구단들이 황의조의 영입을 목표로 삼는다면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상태로는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G오사카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