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몸' 가네코, "선발만 고집하는 건 아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2.03 06: 44

자유의 몸이 된 가네코 치히로(전 오릭스 버팔로스)가 보직에 상관없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3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에 따르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일본 오사카의 구단 훈련 시설에서 홀로 몸을 만들고 있다. 
2005년 오릭스에 입단한 가네코는 120승 78패 5세이브 5홀드(평균 자책점 2.96)를 거뒀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13년과 2014년 그리고 2017년에도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4승 7패(평균 자책점 3.87)에 그쳤다. 

그는 "선발 투수를 고집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니혼햄, 라쿠텐 등 타 구단들이 가네코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네코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으나 타 구단의 영입 제의가 온다면 협상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오릭스 또한 상황에 따라 가네코를 다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훈련할 장소가 없다면 더 불안했을텐데 구단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