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패배에도 손흥민 평점 7점..."위협적 움직임이 동점골로 이어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3 07: 01

"홀딩이 박스 왼쪽에서 불필요하게 손흥민을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리미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2019 EPL 14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4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2-4로 역전패 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첼시와 경기서 폭발적인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EPL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인터 밀란과 UCL 경기서 교체로 나서며 북런던 더비를 준비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은 손흥민은 자신의 장점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아스널 수비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토트넘의 첫 골에 기여를 했던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폭풍같은 드리블을 통해 아스널 진영을 파고들던 그는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후반서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7점을 주며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를 분석하며 "손흥민이 아스날 골키퍼 레노를 2번이나 위협하자 토트넘이 우위를 잡을 수 있었다. 결국 0-1로 뒤진 상황서 전반 30분 에릭센과 다이어가 동점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고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에 대해서 아스날 선수들과 일부 언론들은 고의적인 다이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홀딩이 박스 왼쪽에서 불필요하게 손흥민을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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