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리기의 극적골을 앞세워 에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개막 후 14경기 무패행진(11승3무)을 달렸다. 리버풀은 승점 36점을 마크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38)와의 승점 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마네-피르미누-살라-샤키리를 동시에 출격시키며 강하게 에버튼을 몰아쳤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4분 파비뉴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살라를 통해 샤키리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샤키리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픽포드의 날랜 움직임에 무산됐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리버풀 마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자, 에버튼은 히샬리송-시구르드손 중심으로 맞받아쳤다.

경기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오리기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반 다이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막바지 타임 터진 극적 선제골로 인해 광분한 클롭 감독은 경기장에 난입하는 다소 과격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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