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34)가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에도 호평이 계속 되고 있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선수 리뷰 코너에서 켐프를 다뤘다. 켐프는 지난해 12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4년 만에 다저스로 복귀했다. 전성기가 지난 켐프였지만 스캇 카즈미어, 애드리안 곤살레스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보내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켐프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고, 켐프는 개막전 6번타자로 나섰다. 오프시즌 동안 40파운드(약 18kg) 감량하며 얻은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겨우내 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매체는 ‘2018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켐프는 매 경기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2011년처럼 느껴졌다. 전반기 타율 3할1푼6리 15홈런 58타점은 믿기 힘든 활약이었다. 팬 투표로 올스타전도 뛰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2할9푼 21홈런 85타점으로 지난주 (선수들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컴백상은 당연한 영광이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매체는 ‘놀라운 컴백 시즌을 보낸 켐프이지만 포스트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디비전시리즈에서 4타석만 들어서 2루타 하나만 기록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타율 2할 1타점에 그쳤다. 월드시리즈에선 플래툰 시스템으로 제한됐다’며 가을야구 활약은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여전히 외야 자원이 풍족한 상황이다. 매체는 ‘켐프는 2019년 계약이 되어있다. 다저스는 (켐프를 트레이드한) 2014년처럼 외야수 과잉으로 트레이드를 할 것이 확실하다.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할 계획이 있다면 2명의 외야수가 트레이드 될 것이다’며 ‘야시엘 푸이그, 알렉스 버듀고, 작 피더슨의 가능성이 높다. 켐프는 계속 다저스타디움 외야를 지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