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호준은 누구? 선수협, 내년 1월 2일 회장 선출키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2.03 14: 20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 신임 회장 선출이 또 미뤄졌다. 
선수협은 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기 총회를 가졌으나 이날 행사에서도 회장 선출이 무산됐다.
선수협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팬 사인회 보이콧과 메리트 요구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협은 기자회견을 통해 "메리트와 사인회 보이콧은 사실이 아니다. 선수들의 권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거센 후폭풍으로 이호준 회장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당시 선수협은 "이호준 회장은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야구팬들과 야구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이호준 전 회장이 사퇴한 뒤 임시 회장이나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대전 모처에서 선수협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구단별로 주장을 포함한 선수 5명씩 참가해 회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후보자 선정 등 어려움이 있어 내년 1월 2일 대전에서 열리는 워크숍 때 후보자를 압축하고 회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선웅 사무총장은 "(FA 제도 등) 규약 개선과 관련해 KBO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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