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측 "손태영 특혜 의혹, 송구스러워"..손태영 측 "심려 죄송"[공식입장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03 17: 30

배우 손태영이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석했다가 자녀 특혜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주최 측이 "운영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손태영의 자녀 특혜의혹에 대해서 "현장 상황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점을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참석한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손태영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 올해의 베스트송 시상자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관중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운영에 더욱 주의를 기욱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태영 측은 의혹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가수석에 앉았던 것에 대해서 손태영의 아들이 엄마의 시상 모습을 보고 싶어해 주최 측에 요청해 잠시 관람한 후 자리를 떠났다는 해명이었다. 
손태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일 오후 OSEN에 "은 시간에 진행되는 시상식이라 손태영이 아이를 데리고 시상식장에 함께 오게 됐다. 다른 시상자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대기실도 시상식자 대기실이 아닌 일반 대기실을 썼다. 손태영이 시상하러 이동한 사이, 아들이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 주최 측에 조심스럽게 문의를 드렸다"라며, "자리를 안내받은 곳이 그 곳이었다. 가수석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자리를 안내받았다"며 "아이들은 손태영이 시상하는 시간 동안만 잠깐 앉았다가 바로 내려왔다. 손태영이 시상을 마치자마자 바로 자리를 비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뜻밖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특혜나 이런 것이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다만 잠시라도 가수석에 앉은 일로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태영의 소속사 측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특혜의혹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 당시 현장의 상황을 담은 '직캠'이 등장하면서, 손태영 측의 해명과 맞지 않는 부분이 지적받았고 이는 '거짓말 해명'이란 의혹으로도 커졌다. 
해명에도 계속되는 논란이 당황스러울 손태영. 이번 의혹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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