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MVP는 나상호...감독상은 박동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3 16: 54

나상호(광주)가 K리그2 MVP-득점왕-베스트 11 3관왕에 등극했다.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서대문구 홍은동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K리그1과 K리그2를 빛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시상식은 K리그1과 K리그2 MVP, 영플레이어, BEST11등을 선정해서 K리그 한 시즌을 마감하는 자리이다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방식과 달리 K리그1과 K리그2 팀의 주장과 감독, 미디어의 합산 투표로 변경됐다. 
주장과 감독의 투표가 각각 30%, 미디어 투표가 40% 반영되어 각 개인상의 수상을 가렸다. 단 각 팀의 주장과 감독은 자기 팀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없다.
K리그1과 K리그2 순으로 시상식이 나눠서 진행됐다. 2018시즌 K리그2의 득점왕은 나상호(18골, 광주), 도움상은 호물로(9도움, 부산)가 차지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BEST 11은 나상호-키쭈(대전)이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서는 황인범(대전)-호물로-안현범(아산)-이명주(아산)이 선정됐다. 수비진에서는 김문환(부산)-서보민(성남)-윤영선(성남)-이한샘(아산)이 형성했다. 골키퍼는 김영광(서울 이랜드)
감독상은 아산의 우승을 이끈 박동혁 감독이 차지했다. 고종수(대전)-최윤겸(부산)-남기일(성남) 등을 제치고 상을 차지한 박동혁 감독은  "2008년도에 선수하면서 이 자리에서 BEST11을 탔던 기억이 있다. 10년이 지나 지도자로 상을 타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현역 선수 시절 지도해주셨던 최강희 감독, 김정남 감독 등 여러 분 앞에서 상을 차서 영광이다. 부모님이나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친구들 모임의 대표로 이동국이 꽃다발을 전해줘서 고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관심을 모은 MVP에서 나상호가 황인범-호물로-민상기(아산)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앞서 그는 앞서 득점왕과 공격수 부분 BEST11을 동시에 차지했다. 3관왕에 등극한 나상호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목표로 했던 많은 것들이 이뤄졌다, k리그2 mvp라는 영광을 누려서 고맙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가장 먼저 나를 응원해주시는 아버지와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광주 구단 모든 분들과 코치, 감독님, 동료들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상을 통해 더 큰 목표고 생겼다.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라 생각하겠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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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은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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