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내게 특별한 시간, 나를 위한 한 해".
2018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도과 주장 그리고 기자단의 투표를 합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BBC 등 유럽 언론과 인터뷰서 "믿을 수 없다. 훌륭한 선수 사이에서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는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주로 받은 것을 알고 있다”며 “메시와 호날두는 경이적인 선수들이다. 다만 올 시즌은 내게 특별한 시간이었고, 나를 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모드리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3년 연속이다.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위를 차지했다.
꿈에 그리던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마음이다. 가족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대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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