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발롱도르 투표 5위? "농담이겠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4 11: 02

 메시가 5위라니?
4일 발표된 2018 발롱도르 수상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안 호날두(유벤투스)의 10년 양강 체제가 무너졌다.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모드리치의 수상 가능성은 점쳐졌고, 시상식을 앞두고 투표 결과가 유출되기도 했다. 그런데 메시가 5위까지 밀려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4일 "양강 시대를 이끌었던 메시가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5위에 그쳤다. 축구팬들은 '믿을 수 없다', '농담이겠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는 1위 모드리치(753점), 2위 호날두(476점)를 크게 앞섰다. 3위는 앙투앙 그리즈만(414점), 4위는 킬리안 음바페(347점) 그리고 5위 메시(280점)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모드리치와 호날두,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리즈만과 음바페가 많은 표를 받았다. 모드리치는 월드컵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매체는 "호날두와 나란히 역대 최다 수상 타이인 5회 수상자인 메시가 2018년을 좋지 않게 보낸 것은 결코 아니다. 클럽 레벨에서는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전에서 45골을 기록했고, 라리가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도 획득했다"며 "투표 결과를 보면 챔피언스리그와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비중이 커 보였는데, 메시가 5위라는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고 전했다.
앞서 유출된 발롱도르 투표 결과를 두고 전 스페인 대표팀의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메시가 최종 3인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발롱도르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메시는 2007년 이후 발롱도르 투표에서 톱3에 줄곧 포함됐는데, 올해 5위로 밀려나면서 12년 연속 톱3 기록이 무산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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