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종결자' 한동민-'꾸준한' 구자욱, 헤포스상 수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4 12: 03

한동민(SK)과 구자욱(삼성)이 조아제약 헤포스상을 받았다.
한동민과 구자욱은 4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헤포스상을 받았다.
한동민은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SK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린데 이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도 연장 13회초 결승포를 치면서 SK의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 섰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0홈런 94타점으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4년 연속 3할, 두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수상 후 한동민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 모두 좋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홈런이 기억에 남는다. 플레이오프는 나의 홈런으로 끝이 났다. 한국시리즈는 (김)광현이의 투구로 끝나서 플레이오프 홈런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지난해 내 부주의로 큰 부상을 당했다. 초반에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뜻깊은 한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홈런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리면 안되더라. 욕심을 버리고 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한)동민이 형 옆이라 작아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이며, "도움을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말 잘 들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 시즌 많이 아쉬웠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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