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박용택(39)이 꾸준한 활약으로 기록상을 받았다.
박용택은 4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리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3할 타율과 함께 KBO 역대 9번째 10년 연속 100안타, 7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아울러 통산 2384안타로 시즌을 마치면서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 안타 2318개를 훌쩍 넘기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수상 후 박용택은 "나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10년 전만 해도 주전이 위태롭기도 했다. 여기까지 온 것이 스스로 기특하고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전 차명석 LG 단장과 포옹을 했다. FA 자격을 얻어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장면은 더욱 눈길을 모았다.
박용택은 "냉정하게 해야하는데, 단장님 얼굴만 보면 그렇게 안되더라. (포옹은) 조금 더 의미를 담았다. 감독님께 빨리 계약하라고 혼났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다. 많은 FA 선수들에 대해서 궁금할텐데 내 기사만 나오더라. 나는 계약 기간도 나왔다.(웃음) 많은 관심 속에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