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오승환, "아직 힘 있어, 좋은 모습 보이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4 12: 36

"아직 힘 있습니다."
오승환은 4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63. 특히 시즌 중간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되며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3차례 마운드에 올라 평균 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수상 후 오승환은 "정말 많은 일이 있던 시즌이었다. 처음으로 트레이드도 겪었다. 강해지는 시즌이었다"라며 "쿠어스필드를 쓰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덜 됐다. 투수의 무덤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으면 구장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성적이 좋으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힘이 있으니 매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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