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로번도 J리그 이적? "고베가 잡으면 은하군단"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04 17: 25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윙어 아르연 로번(34)의 J리그 이적설이 부상했다. 
'도쿄스포츠'는 바이에른 뭰헨의 미드필더 로번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퇴단을 정식으로 표명했다면서 벌써부터 일본 J리그 진출설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거물급 외인들을 수집하는 빗셀 고베의 동향이 관심이 쏠린다고 예상했다. 
로번은 네덜란드의 전설로 불리우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팬미팅 이후 "올해가 뮌헨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로번은 뮌헨에서 10년을 뛰면서 황금시대를 구축한 간판스타이다. 팀을 떠나겠다면서도 "완전하게 축구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나"고 밝혀 다른 무대에서 현역 속행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스포츠'는 세계적인 스타의 퇴단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면서 34살의 연령을 감안하면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뛰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무대가 아니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카스 포돌스키, 다비드 비야가 이적한 J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미국 스포츠매체 브리처리포트의 전망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실제로 작년 시즌부터 로번의 일본 진출설이 났다고 흥미롭게 전했다. 뮌헨과 계약을 1년 연장해 실현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우라와, 나고야 등 자금력이 탄탄한 구단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고베행 가능성도 높게 관측했다. 고베는 지난 시즌 전 독일대표팀 공격수 포돌스키(33)에 이어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이니에스타(34)를 영입하더니 지난 1일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다비드 비야(37)까지 데려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 신문은 이니에스타 영입 이후 해외의 거물급 선수들이 고베에 입단 의향을 비치고 있어 고베가 로번을 영입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J리그는 내년부터 외국인 엔트리를 현재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다. 이 신문은 빗셀 고베가 로번까지 영입해 '은하계 군단'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에 맞서는 다른 구단이 나타날 것인지 관심을 나타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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