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나에게 영감을 준다. 열렬한 환호를 다시 돌려줄 것".
보훔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과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면서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지난 9월 보훔에 공식 입단했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된 뒤 새 팀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이청용을 원했지만 결국 그는 보훔으로 향했다.

보훔 이적 후 이청용은 9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고,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청용은 보훔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청용은 "독일 축구를 알고 싶었다. 전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팀은 첫 날부터 내가 쉽게 독일 축구와 분데스리가2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팬들은 나에게 영감을 준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다시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보훔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