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까지 쟁탈전 가세, 기쿠치 몸값 폭등하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05 07: 46

기쿠치 쟁탈전이 벌어질까?
일본인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27)가 메이저리그 이적을 위한 포스팅시스템 신청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기쿠치의 행선지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해안 구단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군단 뉴욕 양키스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뉴욕 포스트 등 복수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양키스의 기쿠치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양키스까지 뛰어든다면 치열한 경쟁과 함께 몸값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포스트는 "다르빗슈, 마쓰자카, 다나카 정도의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많은 구단이 흥미를 나타낼 것이고 양키스의 구단주도 영상을 체크해왔다"고 전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도 "오타니가 서해안 팀에 간다지만 양키스를 얕잡아 보면 안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5일 이같은 소식을 전한 '산케이스포츠'는 전통과 자금력이 풍부한 양키스가 쟁탈전에 뛰어든다면 톱 러너(일등주자)로 발돋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키스의 2019 선발진은 루이스 세베리노와 다나카만이 확정됐고 왼손 베테랑 사바시아 투수는 오른쪽 무릎 통증 등 건강에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쿠치의 양키스행을 점쳤다.   
'산케이스포츠'는 기쿠치는 지난 11월 중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작전 회의를 마쳤고 이달 중순께 미국으로 건너가 직접 면담을 하면서 행선지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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