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 아들" '골목식당' 전국민 감시 중이었던 홍탁집 사장이 변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2.06 00: 35

전국민이 감시 중이었던 홍탁집 사장님이 변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탁집 사장님이 변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탁집 아들이 작가에게 '식은땀이 나고 일어날 힘이 없다'고 문자를 남겼다. 작가가 홍탁집 사장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후 한시간 후 몸이 아프다고 다시 문자를 보냈다. 다시 전화를 하자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상훈이가 아프다. 열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며칠 후, 사장님이 새벽부터 가게에 도착했다. 앞서 백종원은 닭볶음탕은 몸에 익히는데 시간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닭곰탕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보내준 닭곰탕 레시피를 꼼꼼하게 살피고 재료를 준비했다. 백종원이 곧 도착했고 일대일 과외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파썰기부터 친절하게 알려줬다. "기본기를 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닭이 삶아졌다. 이제 닭살을 찢기 시작했다. 백종원이 "이거 하면 닭 관절 전문가가 된다"고 말했다. "핏줄은 제거 해야한다"고. "고기양은 80g, 절대 줄면 안돼"라고 말했다. 
닭곰탕이 완성됐다. 백종원이 "맛 없으면 이상하다"고 감탄했다. 
가격은 얼마면 좋겠냐고 물었다. 사장님이 5500원이라고답했다. 백종원이 미소를 지으며 맞다며 "5500원이면 아마 우리나라 닭곰탕 가성비에서 최고일 것이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지금 내가 뭐하고 있지' 그런 생각 들텐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건 아닙니다"라고 철든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하면 돼. 이래놓고 한달 있다가 바뀌는거 아냐?"라고 재차 물었다. 홍탁집 사장님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재오픈을 앞두고 백종원의 수제자 3인방이 홍탁집을 찾아 주방부터 정비를 다시 했다. 
백종원이 재오픈 전 시장 상인들에게 시식회를 먼저 하자고 제안했다. 사장님의 어머니가 먼저 시식을 했다. 
아들 음식을 상상이나 해봤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빨리 장가나 가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정신차리고 그렇게 하죠"라고 전했다. 
어머니가 "잘했어요 아들"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는 백종원에게 "이렇게 도와주시고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에 손님들의 줄이 이어졌다. 돈가스집 홀서빙 담당인 사장님의 아내는 긴 줄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손님들을 안내했다. 
  
사장님은 스피드를 올리며 돈가스를 튀겨냈다. 치즈돈가스의 치즈가 길게 늘어졌다. 추가메뉴 카레에도 손님들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이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그 가운데 일본인 멤버 야부키나코도 있었다. 야부키 나코는 "맛있다"고 감탄했다. 사장님의 아내는 "일본 돈가스도 맛있잖아요"라고 하자, 야부키 나코는 "네 근데 이렇게 늘어나는 치즈카츠는 처음이다"라며 "일본 보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주꾸미집. 쭈꾸미 사장님들이 찾아와 시식을 했다. "텁텁하다" "고추장이 좀 많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햄 향이 너무 진하다. 햄보다는 어묵이 더 맛있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이 등장해 "두 친구가 시작하면서 생각이 너무 많다. 음식을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고. 음식을 글로 배웠다잖아. 자꾸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일단 문제는 기본이 엄청 약하다. 골목식당을 이제 나 혼자 살리는건 말이 안돼"라고 말했다. "네분이 오셔서 되게 좋은 소리를 해주셨다. 제가 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저보다는 사장님이 낫다. 쭈꾸미 요리 대 선배님들이니까. 두 사람의 레피시를 공개하고 쭈장군에게 검토를 받아라"라고 전했다. 
 
막창집. 백종원이 막창집에 들어서자마자 호통을 쳤다. 껍질이 붙은 갈매기살을 준비해야하는데 다 벗겨둔 것. 백종원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 급히 다시 갈매기살을 사와서 촬영이 재기됐다. 
백종원은 껍질이 붙은 갈매기살과 막창, 간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어서 조물조물 버무렸다. 이후 소스를 만들었다. 
시식단이 도착했다. 맛집동호회와 아스트로 문빈과 진진이 막창집에 방문했다. 맛집동회회 멤버들은 "아이디어 괜챃다. 갈매기랑 막창이랑"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진짜 맛있다" "식감이 좋다"고 호평이 이어졌다. 아스트로 멤버들도 '갈막구이'를 폭풍 흡입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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