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스? 오늘 아침"..'한끼' 홍진경이 밝혀낸 사랑꾼 강호동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6 06: 46

 '한끼줍쇼' 홍진경이 끈질긴 질문으로 '국민 MC' 강호동의 사생활을 밝혀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홍진경, 김인석, 윤성호가 밥동무로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인천 월미도에서 세 사람을 맞이했고, 이후 청라국제도시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홍진경은 방송 초반부터 "결혼이란 제도는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난주부터 (남편과)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다"라고 털어놓으며 강호동에게 상담을 청해 시선을 모았다.

다양한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강호동과 홍진경, 이경규와 김인석·윤성호로 팀을 나눠 한 끼에 도전했고, 강호동과 홍진경은 단번에 한끼에 성공해 이경규와 김인석·윤성호의 부러움을 받았다.
이들이 입성한 집은 삼 남매와 부모님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이었다. 강호동은 인상 좋은 아버지가 가꾼 텃밭을 구경했고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경규 선배님이 왜 짜증을 내셨는지 벌써 알 것 같다. 잔디에서만 30분을 보냈다. 모르는 사람들은 경규 선배님만 성격이 안 좋다고 할 것 같다"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진경은 금슬이 좋아 보이는 아버지 어머니 부부에게 "마지막 키스를 언제 하셨느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이에 어머니는 "5년? 안 한다. 바라만 봐도 좋으니 굳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홍진경은 "이 집이나 저 집이나 비슷한 것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여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최근 김장을 담갔다는 어머니는 직접 가꾼 유기농 채소들이 가득한 반찬과 각종 김치를 꺼내 밥상을 차렸고 홍진경은 "김치 장사는 이 집이 해야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밥상이 완성됐고 강호동과 홍진경은 손주까지 합해 총 14명인 이 대식구와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이들은 대화를 이어갔고, 홍진경은 "제가 지난 2003년에 결혼했는데 연애를 6년 했다. 이 사람을 알고 지낸지 20년이 넘은 거다"라면서도 "저는 진짜 행복하다. 제 친구들이 힘들어해서 궁금한 거다. 여보 사랑해"라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호동이 오빠는 어떤가? 오빠가 '국민 MC'인데 사생활은 베일에 싸여있다. 마지막 키스는 언제 했는가"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당황해하다가 이내 "오늘 아침에 했다"고 답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뽀뽀 말고", "아침부터?", "어른들 모시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다", "몇 시에 했느냐?"라고 꼬치꼬치 캐물어 폭소를 자아냈고, 방송 말미 강호동과 걸으며 "호동 오빠가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다"고 투덜대 홍진경의 예능감을 새삼 느끼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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