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홍진경, 25년만에 밝혀진 캐스팅 비화(ft. 이경규)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6 07: 17

 '한끼줍쇼' 이경규가 홍진경과 관련된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25년 만에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홍진경, 김인석, 윤성호가 밥동무로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인천 월미도에서 세 사람을 맞이했고, 윤성호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의 공약을 이행해 시선을 모았다. '아는 형님'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년 만에 머리를 길러서 나왔던 것. 하지만 가발을 벗은 그의 머리는 절반 정도가 매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청라국제도시로 향하면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홍진경은 "슈퍼모델에서 베스트 포즈상을 받았다"며 데뷔 시절에 대해 회상하기도. 이때 이경규는 "내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지금은 특집 방송 중'이었다"고 거들었다.
특히 홍진경은 "당시 이경규 선배님이 MC셨다. 원랜 슈퍼모델 1, 2, 3위만 출연하는 건데 내가 그냥 언니들을 따라가 출연시켜 달라고 PD님한테 졸랐다. 누가 1, 2, 3등한테 질문하면 내가 다 대답했다. 그 다음주에 저만 고정이 됐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고, 이경규는 "진경이가 그걸 모른다. 내가 그때 PD에게 '아주 뛰어난 아이다'라고 추천했다"고 25년 만에 홍진경의 고정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홍진경은 "정말이시냐? 저 오늘 여기서 처음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이후 청라국제도시에 도착한 이들은 강호동과 홍진경, 이경규와 김인석·윤성호로 팀을 나눠 한 끼에 도전했고, 강호동과 홍진경은 곧바로 한 끼에 성공해 기뻐했다. 이들이 입성한 집은 삼 남매와 부모님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으로, 최근 김장을 담근 어머니가 다양한 김치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고전을 하던 이경규와 김인석·윤성호 팀은 여러 시도 끝에 고급 주택에 입성했고, 랍스타 음식점을 운영하는 집주인 부부 덕분에 랍스타, 킹크랩이 가득한 저녁 식사를 먹었다. 이처럼 사랑이 가득한 두 집안의 푸짐한 한 끼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까지 따스함을 선사했다.
이날 이경규는 특유의 덤덤한 말투로 홍진경의 고정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예능 대부'라 불리며 후배들을 키워온 그의 숨겨진 노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평. 이에 남다른 인연인 것으로 밝혀진 이경규와 홍진경이 다음에는 한 팀을 이뤄 '한끼줍쇼'에 도전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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