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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합의' 박용택의 몸값, 봉중근과 이병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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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결정됐다. 계약 금액만 남았다. LG와 세 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박용택은 서로 계약액을 절충하고 있는데, 적정선은 어떻게 될까.

4차례 만남을 가진 차명석 LG 단장은 "서로 느끼는 온도 차는 있다. 그러나 얼굴 붉히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맞춰 나가야죠"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LG에서 17시즌을 뛰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자리 잡았다. 박용택은 앞으로 2년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은퇴할 뜻을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박용택을 팀의 간판 선수로 인정하면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LG에서 은퇴한 프랜차이즈 선수의 FA 계약을 박용택과 비교해 볼 수 있다.

2014시즌을 앞두고 이병규(현 LG 코치)는 3년 25억 5000만원에 FA 계약했다. 당시 만 40세, 내년 박용택과 같은 나이였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8억원씩이었다. 2016년 12월 봉중근은 2년 1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 5000만원씩이었다.  

연 평균으로 따지면 이병규는 8억 5000만원, 봉중근은 7억 5000만원이다. 두 선수는 연평균 금액은 비슷했지만, 계약금과 연봉 비중은 달랐다.

이병규는 이전 계약에서 연봉 6억원이었다. 타격왕에 오른 뒤 FA 계약으로 연봉은 8억원으로 오르면서 계약금은 상징적인 수준에 그쳤다. 봉중근은 FA 이전 시즌의 연봉이 3억 원이었다. 성적이 하락세라 연봉은 크게 변화 없는 대신 계약금을 큰 액수로 받았다.

박용택은 이번 시즌 타율 3할3리(524타수 159안타) 15홈런 76타점 89득점을 기록했다. 2017시즌보다 성적은 떨어진 편이다.

지난해 연봉이 8억원이다. 연봉을 비슷한 수준으로 한다면, 계약금은 이병규 케이스처럼 적은 액수가 될 것이다. 반대로 봉중근 계약처럼 계약금까지 많이 받는다고 하면, 연봉은 조금 줄어들 것이다.

이승엽이 은퇴를 앞두고 2년 36억원(연봉 10억 계약금 16억)의 FA 계약을 했다. 40대 선수의 역대 최고 계약이다. LG나 박용택이나 모두 이를 비교대상으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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