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마닐라 콘서트 무대 뒤에서 펼쳐진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8일) 오전 11시 공식 SNS를 통해 아이콘의 필리핀 콘서트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아이콘의 데뷔 첫 마닐라 투어를 기념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 윤형은 셀프캠 영상을 찍으며 멤버들이 묵고 있는 호텔 방에 습격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윤형은 ‘너의 가방을 보여줘’라는 작은 코너의 MC가 되어 멤버들의 여행가방에 담긴 소지품을 소개했다.
준회의 방에 급습한 윤형은 준회에게 “투어를 다니면서 꼭 빼놓지 않고 챙기는 잇템이 있느냐”고 물었고 준회는 단숨에 “책이죠”라고 대답해 장난기 넘치는 성격과 상반되는 진지한 독서광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윤형은 바비의 방에서 카메라의 모니터를 돌리던 도중 버튼을 잘못 눌렀고 이에 셀프캠 영상의 녹화가 중단됐다. 그럼에도 이 사실을 모른 채,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코너를 진행하는 윤형의 모습이 서브 카메라에 담겨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영상에는 공연 당일 수많은 현지 팬들이 아이콘을 상징하는 색인 붉은색의 옷을 입고 공연 대기 수시간 전부터 대기하며 장사진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특히 현지팬들은 가지각색의 아이콘 굿즈를 들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팬심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마치고 비아이는 “처음 와서 그런 건지 팬분들이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며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 ‘레인보우 퍼포먼스’를 꼽았다. 현지팬들은 아이콘을 위해 관객석에서 다양한 색깔의 불빛을 비춰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끝으로 진환은 “마닐라는 바닐라보다 달콤했다”며 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CONTINUE TOUR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아이콘은 마닐라 이외에도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방콕, 시드니, 멜버른,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에서 공연을 개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새해 1월 6일 오후 6시,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iKON CONTINUE TOUR ENCORE IN SEOUL’를 열고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아이콘은 다가오는 2019년 서울 앵콜 콘서트에서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최한 CONTINUE TOUR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 한해 '사랑을 했다'를 시작으로 '죽겠다', '이별길'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아이콘은 세 곡을 통해 음악방송 19관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 1일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을 받으며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