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부친 ‘빚투’ 논란에 휩싸였는데, 곧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8일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조여정이 소속사 대표에게 피해자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지난 7일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존에 잡혀있던 미팅이 있었는데 미팅이 끝나자마자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수중에 있는 3천만 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조여정이 만나서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조여정의 부친 조 모씨가 14년 전 고향 지인에게 3억여 원을 빌린 뒤 지금껏 갚지 않으며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에 따르면 조 씨는 2004년 요양원 설립을 목적으로 A씨에게 2억5000만원을 빌렸고, 이후 또 한 번 5000만원을 빌려갔지만 변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과거 이혼 후 아버지와 오랜 시간 교류가 없는 상황이었다. 연락도 되지 않는 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원치 않는 가정사까지 고백해야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여정의 부모는 아버지의 채무로 이혼했고 그 뒤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아 사태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조여정 소속사 측은 ‘빚투’ 논란이 불거진 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작년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아버지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하였지만, 이미 거처나 번호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거듭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조여정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소속사 대표에게 피해자들과 만나겠다고 했고 피해자들과 만나 사과하고 3천만 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한 것은 물론 앞으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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