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박신혜가 보니따 호텔을 100억에 팔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3회에서는 유진우(현빈 분)에게 보니따 호텔을 100억에 파는 정희주(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는 정세주(찬열 분)의 게임을 진행하다 한 카페에서 정희주와 마주했다. 아름다운 베일을 쓴 정희주는 멋진 기타 실력을 뽐냈고 이를 넋 놓고 바라보던 유진우는 그가 실제 정희주가 아닌, 정세주가 만든 게임 속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유진우는 내레이션을 통해 정희주의 과거를 설명해줬다. 어린 시절 클래식 기타 대회에서 우승한 정희주는 아버지의 고집으로 스페인에 유학을 오게 됐고, 고생 끝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차례로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가장이 됐다.
그때부터 학교도 그만두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자란 정희주. 그런 그의 앞에 유진우가 등장했고 보니따 호텔을 100억에 팔라고 했다. 단, 유진우는 "결정하는데 10분이 지나면 10억씩 깎겠다"고 조건을 걸어 정희주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화장실에 갇히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지만 결국 보니따 호텔을 팔고 100억을 받게 된 정희주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에게 "기타 연주할 때가 훨씬 매력 있던데? 앞으로 기타를 꼭 쳐라"는 유진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유진우를 바라보는 정희주의 달라진 눈빛과 '이날 희주 인생에 시작된 마법은 돈뿐만이 아니었다'라는 유진우의 내레이션은 앞으로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 상황. 이에 좀 더 본격화될 유진우와 정희주의 스토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보니따 호텔을 손에 놓은 유진우는 곧바로 차형석(박훈 분)을 만났고 게임 속에서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하지만 차형석은 유진우가 게임에서 나왔음에도 홀로 벤치에 앉아 일어나지 못했고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알함브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