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인 슛 넣고 자동차 받지 못한 당첨자...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09 09: 12

농구장에서 하프라인 슛을 넣고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미국 UCLA대 농구경기 하프타임에서는 골밑슛, 자유투, 3점슛, 하프라인 슛을 차례대로 다 넣으면 자동차를 주는 경품행사를 한다. 지난 8일 프레즈노 주립대전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전 UCLA 농구부원 출신인 니콜 코넷은 모든 슛을 넣고, 하프라인 슛까지 넣었다. 코넷은 당첨 영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하지만 UCLA는 코넷에게 자동차를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농구부원 출신인 그녀에게 기회를 준 것은 생일을 맞은 그녀를 위한 이벤트였던 것. 코넷 역시 슛을 다 넣어도 자동차를 탈 수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재미를 위해서 참여를 했다고 한다.

UCLA 대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코넷은 농구부원 출신이라서 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코넷은 “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재미로 참여했다. 기회를 주신 UCLA에 감사한다”고 SNS에 올렸다.
코넷은 2016-17시즌 UCLA 여자농구부에서 활약하며 평균 7.7점을 넣었다. 그의 동생 루크 코넷은 올 시즌 뉴욕 닉스와 계약을 맺고 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