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충균 전 전북코치, 옌벤 감독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2.09 12: 49

박충균 전 전북 코치가 중국 옌벤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를 전망이다.
9일 복수의 관계자는 "전북에 이어 톈진 취안젠에서 팀을 이끌었던 박충균 코치가 옌벤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 받았다"면서 "박태하 감독이 일궈놓은 옌벤을 이끌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옌벤은 지난 2015년 박태하 전 감독 부임 후 2016년에는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 9위까지 기록했다. 2017년 갑급리그로 강등 됐지만 지난 시즌,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잔류했다.

박충균 전 코치는 지난 2013년 전북에 부임해 2018년까지 최강희 감독과 K리그의 '전북 천하'를 일궈냈다. 또 톈진 취안젠의 임시 감독을 맡아 5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톈진에서 임시 감독을 지내는 동안 전술과 선수단 통솔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균 전 코치는 K리그 및 여러 곳에서 많은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옌벤이 톈진에서 보여줬던 선수단 장악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코치는 1996년 수원 삼성에서 K리그에 데뷔, 성남, 부산, 대전 등을 거치며 K리그서 총 12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또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국가대표팀 코치도 역임했다.
특히 박 전 코치에 대해 관심이 높은 옌벤 구단은 직접 한국에서 박 전 코치와 만나 협상을 펼쳤고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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