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대역전' KB스타즈, 우리은행 잡고 공동 1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9 18: 39

 
KB스타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0-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와 우리은행은 나란히 9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가 16일 오후 충남 아산시 풍기동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렸다.</div> <div>4쿼터 KB스타즈 박지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리드로 진행됐다. 1쿼터 초반 최은실과 임영희가 3점포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우리은행은 쏜튼을 앞세운 KB스타즈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김정은의 3점슛으로 19-13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B스타즈 염윤아의 3점슛이 나왔다. 그러나 김정은의 맹활약 속 박다정의 3점슛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38-27로 더 달아난 채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부터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쏜튼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우리은행의 턴오버 행진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43-48, 5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4쿼터에도 KB스타즈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쏜튼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민정과 염윤아의 득점이 나왔다. 우리은행이 주춤한 사이 KB스타즈는 종료 5분을 남기고 57-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정은이 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강아정의 3점슛이 터졌다. 종료 34초로 남기고 박혜진이 자유투 두 개를 얻어냈지만, 한 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KB스타즈는 쏜튼이 25득점, 박지수가 1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이 40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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