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손예진, 예쁜데 잘 놀기까지한 '사기캐' 누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0 06: 46

1주년 특집으로 깜짝 출연한 손예진이 멤버들과의 1주년 약속으로 재출연 쐐기를 박았다. 무엇보다 미모는 덤, 화끈하고 털털한 매력이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손예진과의 MT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손예진과 바베큐 파티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예진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손예진은 작품 수를 1년에 한 작품씩 꾸준히했다고 했다. 손예진은 "시나리오를 계속보게된다,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많은편이라고 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다고.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로 유부녀부터, 영화 '외출'로 불륜녀, '연애시대' 드라마로 이혼녀 역을 연기했다고 했다. 

낯섦을 연기하는 것에 겁내지 않았던 20대의 삶이라고 했다.  결혼, 이혼, 불룬 틀을 깨는 배역들에 대한 용기가 있었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멤버들은 영화 '내머릿속의 지우개'에서의 취중고백 장면을 재연하기로 했다.  이상윤은 "진짜 그 분과 이 장면을 연기하다니"라며 설레어했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손예진은 마지막 장면에서 '안 마신다'고 반전을 보였고, 미동도 없는 도도美로 멤버들을 휘어잡았다. 멤버들의 승부욕도 발동했다. 
육성재가 눈물연기로 재도전했고, 손예진의 원샷을 받아내는데 성공, 모두의 부러움속에서 환호했다. 
모두 고기파티를 벌인 후, 손예진은 게임의 여왕답게 설거지내기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제목 맞히는 게임이었다. 손예진은 게임의 여왕답게 먼저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 문제 설명까지 완벽했다. 손예진이 활약한 가운데, 멤버들의 열정도 불이 붙었다. 이때, 이상윤과 양세형이 찰떡호흡을 보였고, 환상의 팀워크로 게임에 승리했다. 결국 성재와 승리가 설거지에 당첨됐다. 
다음은 본인이 알려주고 싶은 것에 대한, 서로를 위한 특별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잘 노는 누나'라 불리는 손예진은 "누구라도 하나쯤은 배울 것이 있다. 모두가 사부가 되고 서로 제자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면서 "오늘은 제가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식이 아닌 실생활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윤은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빠르게 계산하는 법'으로 학구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 암산비법으로, 필요한 현실 스킬을 전하겠다고 했으나, 인수분해 발언으로 모두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이상윤의 비법을 이해하며 자신이 인수분해를 했다고 놀라워했다. 
다음은 뼈그맨 양세형의 강의가 시작됐다. 예능인 양세형으로서 방송할때 자연스럽게 말 끼어드는 법을 전수하겠다고 했다. 이상윤은 "너무 필요하다"며 반가워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생활밀착형 생존기술을 전했다. 상대방이 말하는 단어를 캐치해서 단어를 이어가는 법부터 성공률 100프로를 자랑하는 센스있는 명강의로 손예진을 비롯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를 이상윤이 직접 연습해보기로 했다. 초급자가 해도 위력이 있는 고급기술이었다. 마지막으로 200프로 성공률을 잘하는 말끼어들기 강좌로 마무리, 웃기도도 유용했던 강의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승기는 갑자기 모니터를 준비했다. 손예진은 "준비를 참 많이했다"고 감탄, 양세형은 "제가 또 일을 벌리구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통 문자로 주고받는 신년인사를 예시로 해서 어린 연령대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전했다. 하지만 모두 이에 공감하지 않았다. 이때, 성재는 "공감한다"면서 현실 '요즘애들'의 대화법을 전했고, 이모티콘의 장점을 전했다. 양세형은 "강의는 별로지만 자연스럽게 예진누나와 단체톡을 만들었다"며 10점만점을 전했다.  
육성재는 노래방 분위기 띄우는 비법을 전하겠다고 했다. 가발부터 반짝이 의상까지 장착, 손예진과 듀엣곡을 부르게 됐다. 양세형과 이승기가 방석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멤버들은 손예진의 가창력에도 감탄, 이어 "워낙 잘 노신다, 원래 흥도 많은 듯 하다"며 하얗게 MT를 불태웠다. 마지막 밤의 계획은 팩으로 마무리하며 즐겁게 추억을 담았다. 
MT둘째날 손예진은 가장 빠르게 기상해 아침부터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1주년 MT계획을 모두 메모하며 철저한 모습이었다. 하루만에  모두 친해진 느낌이었다. 멤버들은 "언제 또 오실거냐"며 사심을 전했고, 손예진은 "그러면 약속을 하겠다"면서 주위 사람들이든, 나와의 약속이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약속'이기에, 멤버들과도 1년 후의 자신과의 약속을 해달라고 했다. 
1년 후의 나를 위한 약속, 과연 지킬수있는 약속이 무엇일지 모두 고민을 하며 메모에 적었다. 2019년 성재가 지킬 자신과의 약속은 솔로앨범 도전이었다. 성재는 "솔로앨범으로 예진누나 시상식 무대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내 정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사막에서의 일주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적으로 오롯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 하지만 이내 "이건 카메라가야될 듯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16년이나 미뤘던 기타연주, 할아버지가 돼서 손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약속했고, 이상윤은 기타로 한 곡을 외워서 치겠다고 야곡했다. 꾸준히 지켜내야하기에 더 기대되는 약속들이었다. 
손예진은 "1년 후 음악회가 되겠다"며 흥미로워하면서 "제가 쓸 약속은 1년후 멤버들의 약속을 확인하기"라고 말했다. 1주년 후에 다시 올 손예진과의 선물같은 시간을 기대하며 멤버들은 기뻐했으며, 시청자들에게 역시 재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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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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