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한현민, 안정환과 김하온이 ‘요즘 애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서는 유재석-한현민, 안정환-하온, 김신영-슬기 3팀이 각자 선택한 ‘요즘 애들’과 만나 그들의 일상에 들어가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안정환과 김하온이 연어를 남김없이 먹는 동아리 ‘연남동’ 팀을 만났다. 안정환과 김하온은 만나러 가기 전부터 “안 좋아하면 어떡하냐”며 불안함을 표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김하온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유로 “원하지 않는 공부로 원하지 않는 줄 세우기를 당하는 것이 저한테는 부조리했다. 되든 안 되는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학교를 나왔다”며 “저에게 힙합이란 하나의 도화지다. 그냥 제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지 않나”고 밝혔다. 안정환은 “요즘 애들 멋있다. 하온이에게 요즘 애들을 많이 배웠다”고 감탄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먼저 연남동 가입 지원서를 작성했다. 생각보다 체계적인 가입절차에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진지하게 임했다. 연남동의 회장과 부회장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됐다. 안정환과 김하온은 서로 경쟁하듯 연어를 예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유재석과 한현민은 MC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독특한 지원자 장주영을 만나러 갔다. 고등학교 2학년인 한현민은 “빨리 성인이 되고 싶다. 그런데 성인이 된 형들은 다 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만약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한 번 열심히 해보고 싶다. 학창시절에 이성에 관심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키즈체험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주영과 만난 유재석과 한현민은 함께 체험을 하며 장주영의 일상 속으로 들어갔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이들은 본격적으로 장주영의 취미인 명상에 돌입했다. 먼저 걷기 명상과 마음챙김 명상에 도전한 유재석과 한현민은 도무지 적응되지 않는 명상에 낯설어했다.
이어 장주영은 두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행복론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남들의 삶을 사느라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에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다양한 독서를 통해 자신의 행복관을 정립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한현민은 언제 행복하냐는 말에 “엄마의 말 괜찮아 공부 못해도 먹고 살 수 있어 라는 말을 듣고 몸 쓰는 일을 찾자 해서 단순한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낸 것 같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제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해보고 싶다. 공부를 하더라도 직업은 변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제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