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5년만에 ‘런닝맨’에 돌아왔다. 액션 배우 ‘언니’로 돌아온 이시영은 호신술로 기선을 제압하고, 같은 팀인 하하와 이광수와 능수능란하게 협상하면서 탁월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이시영이 새로운 팀장으로 출연했다. 이시영은 하하와 이광수와 한 팀이 됐다. 이시영은 결혼과 출산을 한 뒤에도 변함없는 건강미와 밝은 매력으로 유쾌하게 등장했다.
이시영은 자연스럽게 호신술을 선보였다. 이광수는 물론 ‘런닝맨’의 최강자 김종국 까지도 호신술로 가볍게 넘겨 버렸다. 기운차게 남자들을 넘겨버리는 이시영은 대역 없이 액션 영화를 찍은 배우다웠다. 자신감 있는 태도로 호신술을 가르치는 이시영의 모습은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다.


이시영은 단순히 체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예능에서 필수인 치열한 눈치싸움과 거짓말에도 능했다. 이시영은 하하와 힘을 합쳐서 이광수를 속이는데 동참했다. 하하와 5년만에 호흡을 맞추지만 부부 못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쉴 새 없이 떠들면서 의외의 입담을 뽐냈다.
하하가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이광수를 협박할 때도 이시영은 “나도 협박하게 한 장만 몰래 보내줘”라고 말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배신과 사기의 아이콘인 이광수 역시도 뻔뻔한 이시영 앞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광수는 하하와 이시영의 계략에 넘어가 모든 투표권을 뺏길 수밖에 없었다.
이시영은 5년만에 출연한 ‘런닝맨’에서도 변함없이 매력적이었다.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 되기도 전부터 ‘런닝맨’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든 만큼 이시영이 ‘런닝맨’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