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네 이 아가씨"..'알함브라' 현빈♥박신혜, 드디어 핀 로맨스 싹[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10 06: 4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AR 게임을 소재로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 싹이 드디어 피어올랐다. 
9일 전파를 탄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4화에서 정희주(박신혜 분)는 유진우(현빈 분)에게 보니따 호텔을 100억 원에 넘긴 이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온 이후 생계를 꾸려가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에게 처음 찾아온 행복이었다. 
정희주에게 행복을 선물한 유진우는 특별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일을 다 본 후 한국으로 떠난 상황. 정희주는 유진우가 서울로 떠나기 전 "희주 씨는 기타 연주할 때가 지금보다 훨씬 매력 있던데"라고 말한 걸 떠올리며 기타 만드는 공방에서 추억에 잠겼다.

앞서 유진우는 정희주의 동생인 정세주(박찬열 분)가 만든 증강현실 게임을 하다가 게임 속 캐릭터 엠마(박신혜 분)를 만나 그가 기타치는 모습에 반했던 바. 그래서 유진우는 현실의 정희주에게 기타를 계속 치라고 넌지시 말했고 정희주는 "내가 기타치는 걸 어디서 보셨을까"라며 의아해했다. 
정희주는 포털 사이트를 켜서 유진우를 검색했고 그 순간 진짜로 유진우가 공방에 나타났다. 유진우는 자신과 게임 속 혈투를 벌인 후 진짜로 사망한 차형석(박훈 분) 때문에 급히 그라나다로 돌아온 것. 정희주는 전날 떠난 유진우가 다시 눈앞에 나타나자 반가워했다. 
유진우는 차형석의 현재 아내이자 자신의 전처인 이수진(이시원 분)이 충격에 쓰러지자 정희주에게 통역과 케어를 부탁했다. 정희주는 유진우의 복잡한 결혼사에 짠함을 느꼈다. 특히 이수진이 유진우에게 모진 말을 퍼붓자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서 정희주는 유진우의 부탁대로 이수진을 위해 죽까지 써줬다. 절친한 오빠인 김상범(이학주 분)은 유진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너한테 찝적대는 것 아니냐"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스피커폰으로 이를 듣게 된 유진우는 정희주를 보며 "나 찝적대는 것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대신 정세주의 컴퓨터와 정희주의 휴대전화를 빌렸다. 유진우는 회사 기밀이라며 정희주를 내보낸 후 정세주의 방 곳곳을 뒤졌다. 앞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떠올리며 메모를 수집했다. 특히 정희주의 폰에 있던 정세주와의 주고 받은 문자까지 캡처하기도.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다신 휴대전화 남한테 빌려주지 마라"며 폰을 돌려줬다. 정희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셔서"라고 인사했다. 유진우는 정희주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큰일났네 이 아가씨. 나 너무 믿지 마요. 나 좋은 사람 아니다. 나중에 나 미워할까 봐 걱정되네"라고 말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증강현실 스토리가 '꿀잼'이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풀어질 현빈과 박신혜의 '심쿵' 로맨스가 드디어 싹을 틔웠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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