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가 부진했지만 토종 삼총사가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수원 OK저축은행을 72-48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6승5패)은 3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4승 7패)은 4위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외국선수 서덜랜드를 카리스마 펜으로 교체했다. 펜은 데뷔전에서 7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국내선수 삼총사가 맹활약했다. 김한별이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하나는 11점, 5어시스트로 공수를 지휘했다. 윤예빈이 16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9-13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를 19-11로 압도했다. 전반전을 28-24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20-11로 크게 이겨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쿼터는 후보들이 투입된 결과 삼성생명이 34점차 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13점, 12리바운드로 선전했다. 하지만 10점을 올린 조은주를 제외하면 득점에 적극 가담한 선수가 없었던 것이 패인이었다.
삼성생명은 이겼지만 기대를 모은 새 외국선수 펜이 7점으로 부진했다. 앞으로 새 선수의 적응여부가 삼성생명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