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스페셜DJ 키 "신혼여행 간 이수지 대신 왔다...난 범DJ"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11 12: 16

최근 결혼해 신혼여행을 떠난 DJ 이수지 대신, 샤이니 키가 '가요광장' 스페셜 DJ로 나섰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신혼여행으로 자리를 비운 이수지 대신, 스페셜 DJ로 샤이니 키가 라디오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샤이니 키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이야기로 오프닝을 열며, "인간 트리인 제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혼여행을 간 이수지 씨를 대신해 왔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가요광장'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됐다.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샤이니 키는 "키DJ로 불러야 하냐, 범DJ로 불러야 하냐"고 질문하는 청취자의 질문에 "키DJ는 의류 브랜드 광고 같지 않냐. 범DJ가 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DJ 애칭을 범DJ로 정했다.
그는 "지금 남자 목소리가 나와서 당황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저는 반짝이는 트리처럼 오늘과 내일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빛낼 샤이니 키"라고 청취자에게 재차 강조했다.
샤이니 키는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니 재미있고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팬들의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라"는 말에 "이 연차에 긴장할 게 뭐가 있겠냐"고 받아치는 등 넘치는 여유를 보여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청취자들은 스페셜 DJ 키를 반겼다. 한 청취자는 "슈디가 신행 갔다와서 라디오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겠냐"고 이수지를 놀리자, 키는 "신혼여행을 '신행'이라고 줄여 말하는구나"라고 놀라워하면서도 "슈디가 신혼여행 돌아오신 후 제가 도움 드릴 일이 있다면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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