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행적 묘연..동네 주민 "밤에 짐 뺐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11 21: 19

래퍼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에 이사를 했다고 '본격연예 한밤'이 보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족의 빚 때문에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한고은과 조여정의 소식이 전해졌다. 아버지의 빚 논란에 시달린 한고은. 한고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버지하고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어머니 장례식에 한 번 만났지만 따로 연락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아버님이 찾아오신 적은 없었고 데뷔초에는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그래서 얘기해주고 제발 그러지말라고 하소연도 했다.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고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일이 터져서 한고은씨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금의 상황을 전했다.

조여정 또한 아버지의 빚 논란으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기도 했다. 조여정의 아버지로부터 3억 원을 떼였다는 피해자는 '한밤'에 "조여정이 기사가 올라오니 죄송하다고, 몰랐다고 만나러 오겠다고 했다. 12월 9일에 3천만원 먼저 갚고, 이후에는 대표와 관계자와 상의해서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여정 아버지 채무 피해자는 "만난 조여정에게 '여정이 너도 제2의 피해자다, 연예인이 사회적 공인이니 도의적인 책임을 하는 거고 부모가 이혼해서 아버지와 연락도 안 하고 있는데 이러니 속상하다'고 말해줬다"고 진심을 전했다. 
'빚투' 논란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닷은 행적이 묘연했다. '한밤' 측은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한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아갔다. 한 동네 주민은 "(마이크로닷이)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짐을 빼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 또한 "그 집 팔렸다. 그 집의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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