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한숙희가 남편 이만기에게 200만 원 넘는 코트를 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
11일 전파를 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는 "TV에 나와서 나한테 옷 선물한다고 하지 않았냐. 지금 사러가자"며 남편을 졸랐다. 앞서 이만기는 타 방송에 나와 아내에게 옷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했던 바다.
아들 동훈까지 세 사람은 백화점으로 갔다. 이만기는 투덜거렸지만 한숙희는 기쁜 마음으로 코트 매장에 들어섰다. 직원이 추천해주는 코트를 입어보며 즐거워했고 아들도 엄마의 미모를 칭찬하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만기의 심기는 불편했다. 결국 한숙희는 "입어본 것 중 제일 싼 걸로 주세요"라고 말했다. 가장 싼 외투는 235만 원짜리. 캐시미어 코트는 심지어 255만 원이었다. 이 같은 액수에 이만기는 뒤도 안 돌아보고 매장을 나왔다.
결국 아내가 아닌 아들의 35만 원짜리 점퍼만 사줬다. 쇼핑을 마친 이만기는 나가자고 했고 한숙희는 "내가 다시는 느그 아버지랑 쇼핑하러 안 온다"며 서운해했다.
이를 안타깝게 본 이휘재는 박명수에게 "카드 줘봐. 형이랑 나랑 반반씩 해서 코트 선물해드리자"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추우면 내복 선물해드리겠다"며 발을 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