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김장의 꽃을 피우며 따뜻한 월동을 준비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이 김장을 함께 담그며 완전한 식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흥의 아침이 시작됐다. 일찍부터 양수경은 멤버들의 식사부터 챙겼다. 불청마마다운 포스였다. 이어 냉장고에서 무언가 잔뜩 꺼내며 아침을 준비했다. 권민중이 함께 도왔다. 어느새 모두 일어나 아침 식사만들기에 합류, 양수경은 "김장하기 전에 얼큰하게 한 번 먹어줘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일까, 옆에 가득한 김장재료들이 더욱 눈에 띄었다. 다들 "많이 먹어둬야한다, 김장하려면"이라면 김장대비 든든한 아침상을 즐겼다.

식사를 마치고, 월동준비를 위한 김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 사이, 양수경은 "이제 시작이다"라며 신속히 김장재료들을 배달했다.다른 멤버들도 이를 도왔다. 양수경은 "왁자지껄하게 김장하고 싶었다, 식구라고 생각하는 동생들과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이번 김장을 계획한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수경은 절인배추를 준비, 캡틴 마마의 전두지휘아래 일사불란하게 모두 움직였다. 광규는 칼질부심이 있다며 채썰기를 맡기로 했다.수연과 광규가 무썰기를 맡았다. 한쪽에선 부용과 성국이 마늘다지기조로 마늘을 다지며 찰떡호흡으로 각자 맡은 재료를 준비했다.
각종 채소들을 한데 모아 양념과 섞었다. 힘을 써야하는 일들을 남자들이 도맡았다. 수연은 "건장한 남자들"이라며 뿌듯해했다. 덕분에 순식간에 속이 완성됐다. 잘 절여진 배추에 갓 만든 새콤한 속을 올려 맛을 봤다. 양수경은 "이 겨울에 김치를 함께 담근게 의미있지 않냐"며 흡족해했다.

김장 속이 다 만들어지는 사이, 한 쪽에선 수육을 삶을 준비했다. 치료를 마친 광규도 복귀했다. 성국은 잘 우려낸 육수에 수제 된장을 투입, 싱싱한 돼지고기까지 모양을 갖췄다. 이때, 동네 이장님이 방문했다. 이장님의 동네소개 후, 갑자기 깜짝 손님을 소개했다. 바로 이장 사모님이었다. 모든 소개가 훈훈하게 끝났다.

마지막 굴까지 넣어, 김장의 묘미인 즉석 시식을 즐겼다. 이곳저곳 김장 미식회가 열렸다. 이제 통마다 하나씩 담을 차례, 꼼꼼히 모두 김치를 담았다. 어릴 적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모두 열심히 담았다.

고생한 만큼 어느 덧 김장이 완성됐다. 김치와 찰떡궁합인 수육까지 완성됐고, 김장의 꽃인 김치보쌈으로 김장파티를 열었다. 아삭한 김치에 부들한 고기까지, 아름다운 조화에 피로가 풀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