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 만났다"..'아내의 맛' 홍현희母, 사위 아닌 아들 제이쓴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12 06: 47

'아내의 맛'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더할 나위 없이 스위트한 사위로 거듭났다. 
11일 전파를 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와 제이쓴의 신혼집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깨볶는 이들의 신혼집에 등장한 이는 홍현희의 어머니이자 제이쓴의 장모였다. 
등장부터 유쾌한 그를 보며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심수봉을 닮았다고 치켜세웠다. 홍현희의 어머니는 딸과 사위를 위해 지방에서 직접 담근 김치부터 참깨, 수세미, 구운 김, 간마늘, 고춧가루 등을 잔뜩 싸왔다. 

홍현희는 김치가 짜다고 했지만 사위는 간이 딱 좋다며 장모를 치켜세웠다. 그리고는 조용히 등을 돌려 물을 마셨다. 이를 모르는 장모는 흐뭇하게 "우리 딸은 시집을 일찍 갈 줄 알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남자가 끊이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제이쓴은 아내에게는 짓궂게 장난을 쳤지만 장모에게는 살뜰한 아들과 다름없었다. 장모를 모시고 전시회에 갔는데 팔짱을 끼고서 전시회장을 돌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예능감 넘치는 장모는 딸에게는 한 번도 예쁘다고 한 적이 없지만 그림들은 예쁘다고 말해 홍현희를 뒷목잡게 했다. 
그리고는 아침에 아빠 때문에 기분이 별로였는데 너무 좋다. 아빠랑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했는데 이젠 자식들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그런 장모를 위해 제이쓴은 저녁식사까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대접했다. 홍현희의 어머니는 "귀인을 만난 기분"이라며 사위에게 고마워했다.
마지막 선물은 구두였다. 제이쓴은 화장실에 다녀온다면서 잠깐 자리에서 일어났고 선물상자를 들고 돌아왔다. 사위가 사준 구두를 신고 장모는 소녀처럼 미소 지었다. 사위와 장모는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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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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