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기레기레기’ 이슈몰이에도 7개 음원차트 진입 실패 [美친차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12 08: 06

 래퍼 산이의 야심찬 신곡 ‘기레기레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것이 음원에 대한 관심으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벅스뮤직 등 모든 실시간 차트 탑 100위에서 종적을 감췄다. 
산이의 싱글 ‘기레기레기’는 오늘(12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7개 음원사이트 탑 10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간 '음원강자'라 불리던 산이가 이전에 발표한 노래들과 달리 차트 진입조차도 실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1일 정오 발매한 직후에도 ‘기레기레기’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으나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 키웠키웠지”, “이게 현실이지 사실 기자라 칭하기도 실례지”, “영혼 팔아버린 yellow journalism” 등 기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직설적인 가사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산이의 개인 동영상 채널에서 12일 오전 7시 기준 ‘기레기레기’의 조회수는 89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개인 동영상 채널의 구독자 숫자는 40만을 넘어섰다.
산이는 40만 돌파 직후 “저는 여러분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지만 여러분의 하루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동영상 채널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산이의 개인 채널은 지난 30일 동안 3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채널 조회수 역시 1,500만 이상 증가했다.
산이의 '마이웨이'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발표 이후 일부 네티즌과의 설전, 행사 취소,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논란, 소속사 계약 만료 등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산이가 다음 신곡은 이슈몰이와 더불어 차트 진입에까지 성공시키며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과시할 수 있을 지 행보가 주목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개인 동영상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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