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너무 많아"...英언론, 호기 날린 손흥민에 토트넘 내 최저 평점 혹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12 07: 57

영국 현지 언론이 FC바르셀로나전서 결정적 기회를 날린 손흥민(토트넘)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의 혹평을 내렸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서 1-1로 비겼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경기 말미까지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루카스 모우라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인터 밀란(이상 승점 8)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팀 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후반 26분까지 71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다시 한 번 손흥민 선발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전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다만, 결정력이 2% 아쉬웠다. 손흥민은 다이아몬드 4-4-2에서 케인과 함께 투톱을 이뤘다. 손흥민은 스스로 결정적 찬스를 만들고 동료에게 기회도 제공했지만 결정력 부족과 바르셀로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인 6을 줬다. 선세실점 장본인인 카일 워커-피터스와 같은 저조한 평가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두 차례 유효슈팅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막혔다. 후반 중반 아크 서클 근처서 날린 왼발 슈팅은 빗맞아 세기가 약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전에 훌륭한 기회를 얻었지만, 그의 방식대로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골키퍼에게 막혔다”며 “후반에도 또 한 번 시도했지만 낮고, 쉽게 다룰 수 있는 슈팅이라 실레센이 막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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