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허지웅, 혈액암 고백→항암치료.."'아모르파티' 하차NO"(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12 13: 46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혈액암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완치를 위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출연 중인 예능 '아모르파티'는 하차 없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혈액암을 투병 중인 허지웅은 얼마 전 병원에서 악성림프종 확진을 받았다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허지웅은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라며 새롭게 들어간 tvN '아모르파티'의 모든 촬영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허지웅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예전과 달라졌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본인이 이유를 공개하지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허지웅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도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방송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예능 '아모르파티'에서는 이미 찍어 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모르파티' 측 관계자는 12일 OSEN에 "허지웅 씨가 출연하는 분량의 촬영을 모두 마무리했다. 방송은 차질 없이 원래 기획했던 분량대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평론가 겸 책을 쓰는 작가로 활동한 허지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속사정 쌀롱', '미운 우리 새끼', '대학토론배틀시즌7', '열정 같은 소리', '비행소녀', '아모르파티' 등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2년 전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적'을 출간하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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